나의 고향은

장봉이

작성일 : 2021-07-09 14:01

 

먼 우주에서 방황하다

굳어져 버린 나의 그리움

 

하루의 목숨을 꽃 수놓듯

만들어 준 나의 살

 

아버지의 수염을 타고 흐르는

나의 피

 

흙 속에서 노랗게 익어가야 할

나의 뼈

 

자유로운 나의 영혼을 밝혀 줄

 

심지를 돋우고 나를 다시 불러 줄

이름

 

나를 항상 설레게 하는

맨살의 얼굴

 

나의 정신적

노다지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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