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은

장봉이

작성일 : 2021-07-30 14:54

 

곤줄박이 부부

산사 법당 앞

기왓장 밑에

불전 한 푼 안 내고

집을 짓고는

매일 매일

도식하는 것 같더니만

두 어 달 지났나,

몸단장하고는

대웅전을 향해

합장 반 배

염불 한 번 하고는

귀여운 새끼들 데리고

어디론가 자취를 감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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