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삼천리

장봉이

작성일 : 2021-11-23 19:32

 

가을 햇살이

풍년의 기억을 되살리며

노란 들국화를

수줍게 깨운다.

삼천리 논두렁길

밭 두렁길

피곤함을 모르고

황금빛을 토해내면

풍성하게 넘치는

넓고 넓은 들판엔

오늘의 삶이 행복하고

지친 어머니의 이마에

주름살까지 펴진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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